안녕하세요. 진주 한그루치과 원장 박진성입니다.

저도 명예욕이 없는 건 아닙니다. 교수직도 길이 있었고, 다른 선택도 있었어요.
하지만 어찌 됐든 저는 의료인입니다. 그리고 의료인이 가장 기분 좋을 때가 언제냐고 물으신다면, 저는 주저 없이 이렇게 답합니다.
환자분이 고맙다고 할 때입니다. 특히 맛있는 거 잘 먹는다고 할 때가 참 기분 좋습니다.

진주에서 치과를 운영한 지 10년이 넘었습니다. 그동안 정말 많은 분들께 임플란트를 심어드렸는데, 그분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살이 쪄서 오실 때, 그 장면이 저한테는 어떤 보상보다 큰 보람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환자분도 그런 분입니다. 임플란트를 심고 나서 잘 됐다며 오시는 분이 아닙니다. 아주 오래전에 심어드린 임플란트를 지금도 1년에 한 번씩 정기 검진을 받으러 오시는 분이에요.
이번에 내원하셨을 때 제가 이런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고 말씀드리면서 사례로 소개해도 되겠냐고 여쭤봤습니다. 흔쾌히 응해주시면서 이런 말씀을 해 주셨어요.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게 해줘서 감사합니다."
그것도 직접 글로 써서요. 원장이 너무 치사하다는 말씀도 덧붙이시면서요. 이분이 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지금부터 하나씩 말씀드리겠습니다.
처음 내원하셨을 때 — 다른 치과에서 임플란트를 하고 오셨습니다

이분은 저한테 처음 오셨을 때 다른 치과에서 이미 임플란트를 일부 심은 상태였습니다. 심어놓고 나머지 비어 있는 부위, 그러니까 두세 군데를 추가로 하러 오신 거예요.

임플란트라고 해서 다 같은 난이도가 아닙니다. 쉬운 케이스가 있고 어려운 케이스가 있어요.
이분께는 좀 죄송한 표현이지만, 이분 케이스는 시술이 비교적 수월한 경우에 속했습니다. 왜 그렇게 판단했는지 엑스레이를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임플란트 난이도를 결정하는 두 가지 — 신경관과 상악동
엑스레이에서 아래턱을 보면 신경이 지나가는 관, 즉 신경관이 있습니다. 임플란트를 심을 때 이 신경관은 절대 건드려서는 안 됩니다.

하늘이 두 쪽 나도 신경관은 건드리면 안 됩니다.
집을 지을 때 밑에 수맥이 흐르면 그걸 건드리지 않는 것처럼, 신경관을 건드리는 순간 감각 이상, 저림, 심한 경우 마비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신경관과 식립 예정 부위 사이의 거리가 얼마나 되느냐가 난이도를 결정하는 첫 번째 기준입니다.

이 환자분은 신경관까지의 거리가 매우 멀었습니다. 임플란트를 충분히 여유 있게 심을 수 있는 구조였어요.
위턱 쪽 엑스레이를 보면 코 주변에 비어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이걸 상악동이라고 합니다. 이 공간은 원래 비어 있어야 정상인데, 여기에 고름이 차면 부비동염 또는 비염이 생깁니다. 코가 맹맹해지거나 고름 같은 게 나오는 게 이 상태입니다.

임플란트를 심을 때 상악동이 너무 가까이 내려와 있으면 뼈 두께가 부족해서 임플란트를 그냥 심을 수가 없습니다. 이 경우에는 상악동 안에 뼈를 이식해서 공간을 확보하는 시술을 먼저 해야 하는데, 이게 상악동 거상술입니다.

상악동 거상술은 부담이 큰 시술입니다.
시술 후 눈 주변에 멍이 들기도 하고, 보호자분들이 놀라서 뭐라 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 이전 콘텐츠에 상악동 거상술 관련 내용이 있으니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이 환자분은 상악동까지의 거리도 매우 멀었습니다. 뼈 두께가 충분했다는 뜻이에요. 상악동 거상술 같은 추가 시술 없이 바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이분은 치아가 이미 모두 발치된 상태로 오셨습니다. 하나는 부러진 치아라 뽑아야 했지만, 나머지는 이미 처리된 상태였고 염증도 거의 없었어요.
신경관까지 거리가 충분하고, 상악동까지 거리도 충분하고, 염증도 없는 상태.
이 세 가지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에 비교적 수월한 케이스라고 말씀드린 겁니다.
5개 임플란트, 10분도 안 걸렸습니다 — 제가 잘한 게 아닙니다
마취를 하고 시작했습니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5개를 심는 데 10분이 채 걸리지 않았어요.

시술이 끝나고 환자분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야, 명의다. 진짜 안 아프게 잘하시네요."
속으로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잘한 게 아닌데. 실제로 솔직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잘한 게 아닙니다. 어머니 상태가 좋아서 그런 겁니다."
환자분은 잘 안 받아들이시더군요. 그냥 잘한다고 하고 싶으신 거겠죠. 그런데 이건 진짜입니다. 상태가 좋을 때 오시면 이렇게 됩니다. 10분 안에 5개, 통증 없이 끝납니다.
"예전엔 안 아팠는데 왜 이번엔 아프냐" — 진짜 이유가 있습니다
가끔 이런 분들이 오십니다. 지난번에는 하나도 안 아팠는데 왜 이번엔 이렇게 아프냐고요.

염증이 심한 상태에서 오시면 마취가 잘 듣지 않습니다. 마취 약물은 산성 환경에서 효과가 떨어집니다.
염증 조직은 산성이에요. 그러니 아무리 마취를 해도 통증이 잡히지 않는 겁니다. 의사가 고의로 아프게 하는 게 절대 아닙니다.

예전에 안 아팠던 건 그때 상태가 좋았기 때문이고, 지금 아픈 건 지금 상태가 나쁘기 때문입니다.
병을 키워서 오시는 분들은 더 큰 통증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건 의사 실력의 문제가 아닙니다.
"나중에 할게요"가 왜 위험한지 — 저는 너무 잘 압니다
치료를 권유할 때 이런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무서워서요. 지금은 못 하겠어요. 1년 있다 올게요. 나중에 올게요."

그때는 딱 진도를 쭉쭉 빼서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상태인데, 안 하고 가시는 겁니다. 그러다가 나중에 오실 때는 어떻게 오시냐면, 부어서 오십니다. 염증이 퍼져서 오십니다.
그때는 달라집니다. 마취도 안 먹고, 치아를 뽑으려고 해도 아프다고 소리를 지르고, 시술 난이도도 올라가고, 회복도 더딥니다. 간단하게 끝낼 수 있었던 치료가 몇 배로 힘들어지는 겁니다.

제발 당부드립니다. 치료는 적정한 시기에 받아야 합니다.
염증이 덧나서 마취가 안 듣는 건 의사의 고의가 아닙니다. 상태가 나쁠 때 오셨기 때문에 생기는 결과입니다. 치료를 결정하셨다면, 염증이 없을 때, 상태가 좋을 때 오시는 것이 환자분 본인에게 가장 이득입니다.
임플란트는 심고 나서가 진짜입니다 — 당일 사진 한 장이 전부가 아닙니다

임플란트를 심은 당일 엑스레이 찍어서 "잘 됐습니다, 끝났습니다" 하는 게 전부가 아닙니다.
임플란트는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리가 더 중요합니다. 이게 제 모토입니다.
임플란트를 심고 나서도 주변 뼈가 녹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걸 페리 임플란타이티스, 즉 임플란트 주위염이라고 합니다.
자연 치아도 마찬가지입니다. 치아 옆 잇몸뼈가 녹으면 결국 치아를 뽑게 되잖아요.
임플란트도 똑같습니다.
임플란트 주변 뼈가 검게 녹기 시작하면, 그 임플란트는 다시 뽑고 새로 심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돈도 돈이지만, 그 과정이 환자분께는 굉장히 힘든 일입니다.

그래서 관리가 중요한 겁니다.
임플란트를 잘 심어 놓는 것만큼, 심어 놓은 뒤에 정기적으로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이 임플란트의 수명을 결정합니다.
이분의 뼈 상태 — 수년이 지나도 하나도 녹지 않았습니다
자, 그러면 이 환자분은 어떨까요.
엑스레이를 보면 답이 나옵니다.

뼈가 하나도 녹지 않았습니다.
임플란트 주위염의 흔적이 전혀 없어요. 수년이 지난 지금도 처음 심었을 때와 다름없이 뼈가 건강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제가 "너무 좋다"고 말씀드리면, 웃으시면서 가십니다.
그리고 맛있는 거 잘 먹는다고 감사하다고 하시고요. 이번에는 그 말씀을 직접 글로 써주셨습니다.
이분이 그런 말씀을 하실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이 엑스레이에 있습니다. 임플란트가 건강하게 유지되고 있으니 음식을 불편 없이 드실 수 있고, 그러니 맛있는 걸 많이 드실 수 있는 겁니다.
이분을 소개한 이유 — 이런 결과를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임플란트를 심은 직후 "잘 됐어요"라고 말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 말로 끝내고 싶지 않습니다.
좋은 시기에, 좋은 상태에서, 제대로 심어놓은 임플란트는 오래오래 문제없이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심고 나서 꾸준히 관리받으면 뼈가 녹지 않고 그 상태가 유지됩니다.
이 두 가지를 동시에 보여주는 케이스라서 이분을 소개해드린 겁니다.

이분은 지금도 1년에 한 번 정기 검진을 받으러 오십니다.
엑스레이를 보고, 뼈 상태를 확인하고, 이상이 없으면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라고 말씀드리고 보내드립니다. 그 루틴이 쌓여서 지금 이 결과가 나온 겁니다.
임플란트를 고민 중이시라면, 겁먹고 미루기보다 지금 상태가 좋을 때 오시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 염증이 없을 때, 상태가 괜찮을 때 오시면 빠르고, 덜 아프고, 회복도 빠릅니다. 그리고 그렇게 심어놓은 임플란트가 오래갑니다.
심고 나서는 1년에 한 번 꾸준히 정기 검진을 받으세요. 뼈 상태를 확인하는 데 드는 시간은 얼마 되지 않지만, 그게 임플란트 수명 전체를 지키는 일입니다.

진주한그루치과는 임플란트, 신경치료, 사랑니 치료 등 다양한 진료에 최신 미세현미경 기술을 적용하고,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분의 소중한 치아를 지키기 위해 항상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치아 건강을 지키는 작은 습관이 건강한 미소를 만듭니다.
진주한그루치과가 여러분의 밝고 건강한 미소를 늘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경상남도 진주시 동진로 183에 위치한 본원은 진주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어 진주임플란트를 찾는 분들께는 물론, 김해, 마산, 양산, 고성, 사천 등 인근 지역에서도 많은 분들이 내원하고 있습니다.
김해에서는 차로 약 50분, 마산에서는 약 40분, 양산에서는 약 1시간, 고성에서는 약 30분, 사천에서는 약 20분 정도 소요되어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내비게이션에 ‘진주시 동진로 183’을 입력하시면 정확한 위치 확인이 가능하며, 위 지도에서 본원 위치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진주뿐 아니라 경남 전역에서 신뢰받는 치과로서 정밀한 진단과 시술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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